할렐루야! 새해에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달도 학생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독일어 학원을 중심으로 전도하였습니다. 지난 달엔 2명의 청년이 교회에 새로 왔습니다. 클라리넷을 공부하는 여자청년과 트럼본을 공부하는 남자청년입니다. 저희 청년들은 한국 각 지역에서 유학 온 이들인데, 이들은 대구에서 왔습니다. 이국땅에 한국의 팔도에서 온 친구들이 모여 베를린 드림교회를 이루고 있는 셈이지요. 피아노 반주하는 자매가 사정이 생겨 예배를 한 주 빠지게 되었는데, 관악기를 하는 청년들이 그 날은 반주를 했습니다. 피아노와 달리 관악기는 힘이 아주 많이 드는 악기인데, 얼굴이 벌게지도록 열심히 반주해 준 청년들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성탄예배와 신년예배도 은혜롭게 드렸습니다. 아직 재정이 넉넉치 못해 주일 예배 후 식사는 밥으로 하지 못하고 간단히 바켓트 빵으로 합니다. 이곳에서 한식을 준비하는 것은 비용이 좀 드네요. 빵은 한국보다 저렴하니까 많이 먹습니다. 그래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기쁘게 교회생활하는 청년들이 고맙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며 가졌던 비전과 소명대로 사랑과 신앙으로 잘 지도하여 그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사회의 지도자들로서만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일꾼들로 설 수 있도록 양육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유럽의 교회들을 보면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말을 절실히 실감하게 됩니다. 젊은이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고 점점 쇠퇴하여 문을 닫거나 박물관으로 전락해 가는 교회들을 보며 깨어 기도하게 됩니다. 베를린 드림교회가 청년들을 잘 훈련하고 양육하여 요즘 젊은이들이 줄어가는 한국 감리교회들에 섬기는 일꾼들로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중 독일어 성경공부 모임과 주일 독일어 성경공부 모임은 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 1명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10명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반을 둘로 나누어야 하지 않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전도와 성경교육의 수단으로 잘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온 학생들의 필요와 또 제게 주신 가르침의 은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성경공부 모임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대학 캠퍼스 안에도 유학생들을 위한 성경공부모임들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교회 청년들이 초신자들이 많아 성경찬송이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곳에선 한글 성경찬송을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지금은 제가 그날 그날 필요한 대로 복사해서 나눠 주며 예배를 드립니다. 혹시 선교용으로 성경찬송이 있으시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신자들이 대부분인 저희 청년들이 잘 훈련받아 교회의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좋은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의 심장으로 영혼을 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국에서 힘든 삶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는 교회가 되게 하 옵소서.
*미래의 한국교회 일꾼들을 길러 보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유럽, 독일, 베를린의 죽어가는 기독교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 소서.
*베를린 안의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이들에게 선교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부흥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필요한 재정과 비품을 채워주소서.
독일 베를린에서
오광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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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성경공부(대학 카페테리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