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내 연합감리교회 연회들이 2012년 총 고백교인 수의 증가를 보고했다.
고백교인 수치가 2011년 123,986명에서 2012년에는 124,635명으로, 1% 미만의 증가이기는 하지만 상승궤도이다.
지난 가을 노스캐롤라이나주 Lake Junaluska에서 열렸던 총감독회 회의에 참석했던 많은 지도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 내 교인 수와 예배 참석자 수의 반가운 진전 소식에 환호했다.
“분명히 이 일은 세상의 정의와 자비 사역에 참여하게 될 제자를 길러내는 교회들을 강화시켜온 지난 몇 년 동안의 모든 노력에 대한 시작입니다.”라고 교단의 Vital Congregations Initiative를 이끌어 온 뉴저지연회의 John R. Schol 감독은 말했다.
“이것은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냥 추세가 아닌…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희망적인 징후입니다.”
고백교인 수는 견신례를 마친 청소년들과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신앙고백을 한 새로운 성인 교인 수이다. 이 수에는 다른 교회에서 옮겨온 이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내 59개 연회 중에서 28개 연회가 교단 내의 통계를 담당하는 총회재무행정협의회(GCFA)에 고백교인 수가 늘었다고 보고했다. 미국 내 5개 지역총회에 각각 속해 있는 연회들이 포함됐다.
이 성장은 좀 더 생동력 있는 교회로의 양육을 위한 교단의 노력에 대한 상황 보고에서 총감독회가 환호했던 하나의 변화에 불과하다.
미국 내 교회들은 소그룹과 선교 참여, 선교 헌금에 있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직 예배 참석자 수의 증가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보통 마지막에 나타납니다.”라고 Schol 감독은 연합감리교회 뉴스서비스(UMNS)에 말했다.
교회가 새로운 그리스도인을 인도하는 방법
누군가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한다는 것은 엄청난 사랑이 필요하고, 즉각적인 결과가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중앙텍사스연회의 Leah Hidde-Gregory 목사는 단언한다. 그녀가 속해 있는 연회는 고백교인 수가 늘었다고 보고한 연회 중 하나인데, 교인 수와 예배 참석자 수에 있어서도 2012년에 증가를 보였다.
Hidde-Gregory 목사는 2012년을 포함해 6년 동안 섬겼던 Frost UMC에서 직접적으로 성장을 보았다. 그 기간에 600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 마을의 125년된 교회에서 59명의 새로운 고백교인들이 생겼다.
이런 시골교회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우리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했고,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주었으며,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했으며 더 많이 사랑해 주었습니다.”라고 Hidde-Gregory 목사는 말했다.
14명의 고백교인은 견신례를 통해서였지만, 나머지 다수의 성인은 새로운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이곳의 저렴한 주택 때문에 오게 된 단기체류자들이었고, 일부는 약물 남용의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교회에서 베푸는 무료 수요저녁 급식이나 무료 식량 배급소에 오거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움을 청하러 온 이들로 예배나 기독교 공동체에 머물게 되었다.
“아플 때까지 사랑을 주는 굉장한 평신도들이 있었습니다. 그저 사역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에 관여해 그들과 함께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역은 복잡합니다. 그것은 마치 처음으로 누군가를 감옥에서 구제해 내는 것 같은 경험을 처음 하는 것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그 교회는 많은 성공 사례들을 갖고 있다. 새로운 기독교인들이 어느 정도 제 발로 설 수 있도록 교인들이 도왔지만, 그들은 흔히 더 나은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Waco나 Corsicana 같은 큰 도시로 떠나갔다. 하지만, 교인들은 그들이 도움을 주었던 많은 이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패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Hidde-Gregory 목사는 말했다.
“저에게는 참 기쁜 소식입니다. 이는 교회를 세운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Hidde-Gregory 목사는 2013년 6월부터 Hillsboro에 있는 First UMC를 섬기고 있다. 그녀의 새로운 교회도 사람들을 제자화로 인도하고 있다. 그녀가 이 교회에 온 이후로 23명의 새로운 교인이 들어왔고, 그 중의 9명은 성인 고백교인이었다.
총 수에 대한 평가
일부 감독들은 고백교인 수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얘기했다.
필라델피아지역의 Peggy Johnson 감독도 그들 중의 한 명이다. 그녀는 동부펜실베이니아와 페닌슐라-델라웨어연회를 이끌고 있는데, 두 연회 모두 고백교인 수 증가를 보고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증가 수가 그 지역의 오랫동안 교인이었던 사람들의 사망 수를 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교회 생동성의 어떤 면은 숫자로 평가될 수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그녀는 말했다.
생동성이란 “현장에 직접 나가봐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존재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실험 사역
Mountain Sky 지역의 Elaine J. W. Stanovsky 감독은 록키마운틴연회를 이끌고 있는데, 이 연회도 고백교인 수 증가를 보고한 연회이다. 그녀는 생동력 있는 교회가 되도록 돕고 있는 총회제자훈련부 이사회 회장이기도 하다.
그녀의 지역에서 고백교인 수가 늘어 놀랐지만, 전반적으로 교회의 생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징후들도 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활력소가 될 실험적인 일들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라고 Stanovsky 감독은 말했다.
그 예로, 록키마운틴연회에서는 술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AfterHours Denver 사역을 시작하도록 예전에 만담코미디언이었던 Jerry Herships 목사를 파송했다. 현재 이 교회는 도시공원에 있는 굶주린 노숙자들을 위한 사역으로도 확장되었다. Denver ABC 방송인 Channel 7에서는 최근에 Herships 목사를 “일상의 주인공”으로 다루었다.
Stanovsky 감독은 매년 여름 급류타기 가이드로 오는 젊은이들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는 콜로라도주 Salida에 있는 First UMC의 경험도 나누었다. 2년 전 이 교회는 가이드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사역에 참여하는 가이드들은 한 주에 5명에서 50명 정도로 늘어났다.
지난 여름 교회에서는 한 가이드의 제안에 따라 매주 식사 시간에 종교와 철학에 대한 토론 시간도 갖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신앙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 나누는 기회가 되었습니다.”라고 교회 담임목사인 Margaret Gillikin 목사는 말했다.
이런 대화들을 통해 몇몇 가이드들은 Salida 지역에 남게 되었고, 교인들은 그들이 일자리와 주거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두 명의 가이드들은 그 교회에서 결혼도 했다.
1월에 교회에서는 새로운 주민들과 그 지역의 청장년들을 위해 새로운 소그룹 모임을 수요일 저녁에 시작할 계획인데, 이들 중 많은 이들은 주일 아침에 일을 해서 일반 예배 시간에 참석할 수 없는 이들이다. 이 소그룹 사역은 특별히 기독교 제자도와 섬김의 삶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Gillikin 목사는 말했다.
“교인들이 주로 연로한 우리 교회는 젊은이들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오랫동안 애써왔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고향집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환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Schol 감독은 고백교인 수의 증가가 특정한 지역에 한정되거나 어떤 신학적 스펙트럼에 있는 교회에 한정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성령과 함께 움직여 세상에서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제자를 길러내고, 제자와 교감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에 의한 것입니다. 그런 열정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생동성의 징후들을 보게 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글쓴이: Heather Hahn,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ykim@umcom.org
올린날: 2014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