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어린 소년이
작은 마을의 시골 성당에서
일요 미사를 진행하는 신부를 섬기고 있었다.
제단에서 하는 새로운 역할에 다소 긴장한 그 소년은
무심결에 포도주 병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신부는 곧바로 소년의 뺨을 세게 때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우 거친 목소리로 소리쳤다.
“제단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
그 소년이 바로 수십 년 동안 유고슬라비아를 통치한
공산주의 지도자 티토(Tito)였다.
어느 날 어린 소년이
큰 도시에 있는 성당에서
일요 미사를 진행하는 한 주교를 섬기고 있었다.
그 소년도 우연히 포도주 병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주교는 분노로 반응하지 않고
부드럽게 두 눈으로 윙크하면서 속삭였다.
“언젠가 너는 훌륭한 신부가 될 거야.”
그 소년이 바로 풀턴 신(Fulton Sheen) 대주교다.
말에는 능력이 있다.
“막대기와 돌은 내 뼈를 부러뜨릴 수 있지만
말은 결코 나를 상하게 할 수 없다.”는 속담은
사실이 아니다.
말은 때로 깊은 상처를 준다.
말은 보상하고, 자존감을 세우고, 우정을 형성하고,
희망을 주고, 축복을 줄 수도 있다.
말은 치료할 수도 있고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도 있다.
오늘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할지 조심하라!
당신의 말은 심장에 박히는 칼과 같은가,
아니면 향기롭고 달콤한 꿀과 같은가?
(양인석 목사, 한국 코칭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