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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 채플 척스미스 목사님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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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갈보리 채플의 척 스미스(Chuck Smith) 목사가 오늘(3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예수 운동’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척 스미스 목사의 인생과 사역이 교회와 세상 속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 보고 싶다. 공인은 누구나 그렇듯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지겠지만, 우선 60-70년대 히피 문화로 갈 바를 찾지 못하던 미국의 젊은 세대를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전도와 문화 사역 감당했던 그의 모습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970년대 초, 그가 목회하던 갈보리 채플은 히피들과 마약중독자들에게 거의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예수 믿는 히피족(?)들이 일으켰던 ‘예수 운동’(Jesus People Movement)의 지도자로 알려지게 된 척 스미스 목사는, 얼마 안 되어 전 미국의 시선을 끄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바로 코로나 델마(Corona Del Mar) 해변에서 수 백 명의 젊은이들에게 침례(세례)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시대의 물줄기를 바꾸기 위한 대규모의 시위처럼 말이다.

그는 히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교회 안으로 초청하였고, 탈 전통문화의 목회철학을 반영한 사역을 전개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젊은이들의 존경을 받는 지도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갈보리 채플 역시 크게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남가주를 방문할 때,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교회라고 생각해서 몇 번 교회를 찾아가 본 일이 있다. 스텝들을 통해 교회 소개도 들었고, 예배모임에 참석해 영적 자산을 확인해 보려고도 했다. 척 스미스 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교인들에게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말씀을 분명하고 현실적인 설교자로 각인되어 있었다.

갈보리 채플은 척 스미스 목사가 개척한 교회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가 청빙을 받아 담임목회를 시작했을 때, 약 25명의 교인들이 있었고 문을 닫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교회였단다. 그런데 미국 내 갈보리 채플 한인교회 목사의 말로는, 현재 미국 내에만 1200개의 갈보리 채플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2000개의 교회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성경적 가르침, 균형 있는 은사사역, 열정적인 전도, 소외된 이웃과 배타적인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잃어버린 자들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히피들과 약물 중독자들의 한 세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놓았던 갈보리 채플은 성령의 감동이 역사를 불러일으켰으며,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시작된 사역은 대서양과 그 너머에까지 퍼져 나갔다. ‘예수 운동’(Jesus People Movement)으로 불러졌고, 수천 명의 젊은이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되었다.

척 스미스 목사와 관련해서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시대를 이끄는 음악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교회의 젊은이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콘서트를 열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시도가 상당히 어필되었고 다양한 매체의 관심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당시로선 적지 않은 3천 불을 들여 ‘마라나타 뮤직’(Maranatha Music)이 시작되었다. 마라나타 뮤직을 나온 노래 중 지금 한국 교회에서 애창되고 있는 것만 해도 백 여곡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Seek Ye First), 목마른 사슴(As the deer),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I love Lord),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As we gather) 등이다.

갈보리 채플과 마라나타 뮤직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한 예수 운동(Jesus Movement)의 여파, 그리고 미국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들의 회심으로 비롯된 CCM의 태동과 더불어, 한국의 교회음악도 더불어 변해왔으며, 오늘날 예배 음악과 CCM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찬송가에서 벗어나 대중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리듬과 화성에 복음성가와 예배곡을 도입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마라나타 뮤직이 감당한 것이다.

이는 복음 전도의 열정이 낳은 결과였다. ‘동시대를 사는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의 시작과도 관련지을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음악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내용 면에서는 복음의 정신을 담아내는 모든 장르를 포괄하는 기독교 음악 말이다.

70년대 당시, 대중문화를 이끌던 히피 문화의 영향으로 가치 없는 행동에 삶을 맡겼던 젊은이들에게 길과 대안이 되어주지 못했던 교회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과감하게 시대와 소통하고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려 했던 시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오늘날 인터넷과 대중매체 수단으로 CCM이 전통적 교회 문화가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것을 극복해 주고, 전도와 선교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기여해 줄 수 있는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척 스미스 목사는 지난 일요일 휠체어에서 마지막으로 설교했다. 그는 그가 사역하는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가르친 것을 가장 기쁨이고 특권으로 여겼다.(최지호선교사, 예배예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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