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Performance)냐 찬양(Praise)냐
비엔나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였던 살리에르는 모짜르트를 질투하여 자신도 죽고 모차르트도 죽이게 된다. 하나님께서 살리에르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세속적인 욕망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것 같지만 자신의 재능을 믿었던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영광을 구하고자한 것이다. 결국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의 존재 무시하게 되고 그의 삶은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많은 분들이 살리에르식의 믿음을 갖고 있다. 음악을 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의 재능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통하여 나 자신의 영광을 구하고자 하는 숨은 욕망이 있다.
연주는 하지만(PERFORMANCE) 찬양(PRAISE)는 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지못하고 찬양할 때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피상적이 된다. 하나님과 나와의 생명의 관계가 튼튼하게 맺어져야 하나님을 올바로 찬양하게 되는 것이다.(최혁 ‘나의 찬송을 부르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