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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날 6월 16일

▲ 아버지 날을 처음 제안한 소노라 스마트
   도드 여사

 

미국의 아버지 날(Father’s Day)은 본래 6월 19일인데 실제로는 6월의 세번째 주일에 지켜진다. 첫 번째 아버지날은 워싱턴주 스포케인에 살던 소노라 스마트 도드(Sonora Smart Dodd) 여사에 의하여 제청되어 시작되었다.

 

어머니 날이 처음 시작된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어머니 날’이 공식적으로 지켜진지 2년 후인 1910년 5월, 교회에서 어머니 날 설교를 듣던 그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자신을 비롯한 6남매를 키우며 고생하신 아버지를 생각했다. 그때부터 그녀는 곧 아버지 날도 제정할 것을 제안했고, 그녀의 아이디어는 그 도시의 목회자와 스포케인 YMCA 회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도드 여사의 아버지 생일인 6월 5일로 아버지 날을 정하기로 했으나, 그때로부터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는 이유 때문에 2주일 뒤로 미루어 19일로 정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곧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아버지 날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어머니 날처럼 빨리 의회에서 통과되지는 못했다.

 

이는 모두가 남성으로만 되어 있던 당시 연방 의회에서 의원들이 아버지날 제정이 자칫 자화 자찬하려는 의도로 오해될까봐 꺼려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아버지 날이 제안된 지 62년이 지난 후인 1972년, 아버지 날은 닉슨 대통령에 의하여 공식적으로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어머니 날의 꽃은 카네이션인데 아버지 날의 꽃은 장미다

(크리스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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