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중심에 서기 위해선 당신은 지금 변두리로 가야 합니다. 근대의 세계에서 힘은 중심과 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포스터마던 세계에서는 그 크기와 상관없이 변두리가 서로 다른 힘의 중심지가 됩니다. 중앙에 집중화된 힘은 지배하고 권력을 행사합니다. 반면 변두리에 있는 힘은 훨씬 흥미롭고 매력을 끌며 유혹하며 영감을 줍니다. 근대세계에서 고속도로 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은 대형교회처럼 우리의 이목을 끌지만 오늘 이 시대의 소비자들은 마을의 가장자리나 구석에 숨어있는 카페나 갤러리, 작은 명품점을 찾습니다. 그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것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량생산을 하는 대기업의 제품들은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하지만 집에서 키워서 독특하게 요리한 것과는 달리 흥미롭거나 신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형교회의 미래는 2가지 길로 나누어집니다. 변두리의 가치를 아는 교회와 그렇지 않는 교회입니다. 즉 교회안에 개성있는 작은 교회가 만들어지는 것을 격려하고 기뻐하는 교회와 중앙집권적 획일성을 유지하는 한 얼굴의 교회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물론 변두리를 수용하는 교회는 혼란과 변화의 어지러움을 이겨내야합니다. 작은 자를 귀히 여기는 아량의 믿음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상황가운데 하나의 중심이 있으면 변두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발생작용을 일으키는 중심을 무시하지 마십시요 그러나 동시에 다른 종류의 권력을 가진 변두리를 주의하십시요. 당신이 변두리에 있다할지라도 열등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사렛, 베들레헴, 골고다 모두 변두리였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Sweet, Leonard, NJ Drew Univ.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