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ㅡ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의 <다시 피는 꽃>중에서
<노래한곡듣기>
내가 만일-안치환
https://www.youtube.com/watch?v=AF4Z9imYCX4&feature=youtube_gdata_player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내가 만일-안치환
https://www.youtube.com/watch?v=AF4Z9imYCX4&feature=youtube_gdata_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