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김윤희-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이 1888년에 코닥(Kodak)을 세웠다. 필름을 발매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버튼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다합니다(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라는 유명한 슬로건과 함께 1976년 코닥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필름 90%, 카메라 85%에 달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 카메라 필름하면 코닥과 후지였다. 코닥은 199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대 브랜드에 당당히 들었다. 코닥의 연구원이었던 Steven Sasson이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사로부터 이런것 만들 시간 있으면 시킨 일이나 잘하라는 구박을 받았다.
코닥의 주 수입원은 카메라를 파는 것 보다도 필름에서 주 수입이 들어오기에 필름이 없는 카메라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후일에 소니, 캐논이나 HP가 디지털 카메라로 상당한 재미를 볼때 뒤 늦게 디지털 시장에 들어 왔다. 코닥에서 디지털을 제일 먼저 발견하여 디지털 카메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는데 온 기회까지 버린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오프라인 현상소는 유명무실화되었다. 코닥은 고화질 종이 사진의 가치는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는 엄청난 착각속에서 필름에만 집착한 것이 망한 큰 이유중의 하나다. 게다가, 오프라인의 제왕이던 코닥이 상관없는 기업들을 인수합병하여 몰락하였다. 반면에 후지는 사양 사업(필름)을 과감하게 버리고 복사기/인쇄기, 디지털 카메라, 의료기기, 화장품으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였다.
코닥은 과거의 화려한 경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 브랜드 파워에 대한 자만과 맹신과 혁신하지 않은 것이 사양길이 아니라 완전히 몰락하고 만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지 말라. 2013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자 박람회에서 선보인 삼성과 LG의 커브드 OLED TV에 세계가 감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최고가 영원한 최고를 보장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대기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몰락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혹시 과거의 영광앞에 화려한 꽃다발을 두며 우쭐해 하고 있지 않는지요? 지나간 높은 GPA에 자만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 십대의 무궁무궁한 능력은 도전이고 변화이다. 지나간 화려함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여 변화시켜야겠다. 과거와 오늘에 흡족해 하지 말고 매일 성장하는 한 해가 되어보자.
(글로벌 유스 김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