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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과 겟세마네동산(막14:32-36)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막14:32)”

복음주의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존 스토트목사는 “성경은 두 동산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두 동산이란 에덴동산과 겟세마네동산을 말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자기 뜻을 관철했습니다. 반면 ‘겟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은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라고 기도하며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를 원하셨습니다.

겟세마네동산은 예수님께서 즐겨 찾아가셔서 기도하시던 처소중 하나입니다.  감람산은 감람나무(Olive Tree)가 많아서 감람산이라고 불리워집니다.  감람나무 열매를 압착하여 올리브 기름을 짜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밤이 깊어진 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 인근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9명의 제자들을 동산 어귀에 남겨두고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좀 더 깊이 들어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4절에서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 제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곁에서 기도하면서 시련의 순간을 이겨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액이 빠져나가듯 올리브기름을 짜내듯이 땀방울이 마치 핏방울처럼 되듯이 기도하셨습니다.  다가오는 십자가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

이 때  천사가 예수님의 기도를 도와주었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22:43-44)

이 때 예수님의 기도는 더욱 더 간절하였고 자신의 삶 전부를 드리는 희생적인 삶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의 뜻이 무너져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하신 것이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는 것은 그 당시 가장 견디기 힘든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예수님조차도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사람안에 있는 자율의 의지, 인간의 불순종인 죄성과 대결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겟세마네동산에서 진액이 마르도록 기도하신 후 예수님은 체포당하셨고 그의 제자들은 모두 흩어져 도망쳐 버립니다. 외면적으로는 겟세마네동산에서의 기도의 응답은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응답과 승리의 기도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적인 성공적인 방법을 통해서 일하시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약한 방법, 무기력하고 무능한 방법을 택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방법입니다. 인간적인 연약함, 실패와 좌절속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과 섭리, 뜻을 드러내십니다. 왜냐하면 그 분만이 진정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은 불순종의 동산이요 겟세마네동산은 순종의 동산입니다.  에덴동산의 결과는 저주와 형벌이었지만 겟세마네동산의 결과는 구원과 생명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겟세마네동산을 선택하여 다르게 산다”는 말입니다. 다르게 산다고 하는 것은 구별된 삶을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지금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이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 다르게 사는 것을 그냥 두고만 보지 않습니다. 다르게 사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은 불편해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세상풍조를 따라 유행처럼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외롭고 버겨워도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롬12:1-2)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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