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말을 거치고 21세기로 접어 들며, 한국사회는 ‘학력(학벌)’과 ‘재력(부모의)’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결정론적 사회’로 흘러가는 흐름을 보인다.
좀 고상하게 표현하면, ‘경제적 이동성(economic mobility)’과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
소위 말하는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 21세기 한국사회에는 정말 깨어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뜻한 품성과 타인에 대한 깊은 배려, 그리고 격조높은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깨어있고, 격조높은 인식과 인격을 지닌 분들이 리더십 위치에 올라서지 못하는 구조적인 모순이 계속되고 있는 암담한 현실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 국가 공동체 전 영역에서 리더십의 위치에 있는 분들 중 ‘리더다운 리더’를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사회구조 자체가 ‘새로운 리더’가 태어나고 또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 시선을 좀 밖으로 돌려 소위 선진국가라고 하는 곳들을 살펴 보니…‘실력’과 ‘매력’이, ‘학력’과 ‘재력’을 이끌어 가는, 정확히는 이기는 흐름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다른 각도에서 이를 해석해 본다면, ‘학력(학벌)’과 ‘재력(부모의)’이라는 결정론적 요소가 한 개인의 성취와 성공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흐름가운데,이를 넘어설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공립학교의 교사로 커리어 전환을 했던 한 학자. 교사 생활을 하던 중 수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차이가 IQ와 같은 재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 이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교직을 떠나 박사과정에 진학한 Angela Lee Duckworth 박사.
그가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연구활동을 통해 규명한 것은, 인생의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동력(driver)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Grit(기개, 氣槪)라는 것이다.
소위 선진 사회라고 하는 곳은 이러한 Grit(기개, 氣槪)를 지닐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회적 환경을 지닌 공동체라 할 수 있다.
Grit(기개, 氣槪)을 지닌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것은, 이들은 바로 ‘실력’과 ‘매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 ‘실력’과 ‘매력’의 원천지가 바로 Grit(기개, 氣槪)인 것이다.
Grit(기개, 氣槪)을 지닌 사람들이 지향하는 목표수준은 ‘동네 수준’이 아니라, 적어도 국가대표급 또는 세계대표급 수준을 지향한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 목표 수준을 높게 설정하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축적 될 수 밖에 없다. Grit(기개, 氣槪)을 지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또 포용할 줄 안다. 한마디로 넉넉한 인품이 있기에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Grit(기개, 氣槪)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기득권’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예 습성화 되어 있다. 왜냐하면, ‘기득권’을 만들고, 이 ‘기득권’의 울타리에 들어가 있는 것이 가장 ‘성공적 삶’이라고 생각하는 편협한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력과 재력을 지닌 사람들이 평균 이상의 삶을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력과 재력을 지닌 사람들 중 Grit(기개, 氣槪)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리더십의 역할을 하고 있음 또한 분명하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력과 재력을 지닌 사람들 중 Grit(기개, 氣槪)이 없는 사람들은, 기득권을 만들고 거기에 편입되기 위한 게임에 몰입하고 또 집착한다. 사실 좀 불쌍한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지 못한 학력과 재력을 지닌 사람들 중 Grit(기개, 氣槪)이 미약한 사람들은 평균 이하의 삶을 살고 있음 또한 분명하다.
상대적으로 우수하지 못한 학력과 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Grit(기개, 氣槪)을 상당한 수준으로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 스토리가 ‘실력’과 ‘매력’으로 발현되고, 세상을 한걸음이 아닌 몇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리더십 역할을 하고 있음 또한 분명하다.
한국의 ‘흙수저 청년들’이여, 현실은 당장 처해져 있는 취업, 등록금, 월세, 달동네 반지하방…우리를 짓누르는 많은 현실적 무게에 지쳐있지만,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아니라 ‘아픔을 극복하는 것이 청춘이다!’
‘현실의 무게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으로 극복해내는 것이 청춘이다!’ 세상을 향해, ‘나도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고, 내 인생은 위대한 인생이 될 것이다!’라고 선포하고 또 공표 해 보자!
‘나의 위대한 인생(My Great Life)’을 상상하고, 그 모습처럼 살아 보자!
“Greatness is not a function of circumstance. Greatness, it turns out, is largely a matter of conscious choice, and discipline.” – James C. Collins, Good to Great
-Source:NYET The NY institute of entrepreneur and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