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서 목회하셨던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은 자신의 체험담을 담고있는 “당신의 무너진 세계를 재건하라”라는 책에서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영국의 어떤 목장지대의 시골마을에서 청년 두 사람이 절도하다 붙잡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판을 받아서 몇 년간의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4년정도의 감옥생활을 하고 나오게 되면서 법원에서 다시는 절도행각을 하지 말라는 의미로 S자 문신을 새겨주었다고 합니다.
이 S자가 의미하는 것은 ‘Stealing’ 즉 도둑질했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이 도둑이기에 사람들이 조심하도록 다시는 도둑질을 못하도록 S자를 새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사람은 나는 이런 낙인을 받고 여기서 살 수가 없다면서 하늘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고 그 마을에서 떠나가고 다시는 그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한사람은 그 낙인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벌이 마땅하다 나는 여기서 반드시 재기하겠다”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하나님앞에서 결심했다고합니다. 그는 열심히 착하게 살면서 주위의 이웃들을 도왔습니다. 사람들은 서서히 그 사람의 과거를 잊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신은 남아있었지만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가서 어느날 이 분이 길에 지나가는데 어린 소년 두 사람이 지나가는 이 사람을 붙들고 보면서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저기 우리가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지나간다. 그런데 너 저 할아버지 이마에 있는 S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니?”
이 때 옆에 있는 꼬마가 이런 대답을 하였습니다. “나는 그 S자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할아버지로 미루어봐서 저 ‘S’자는 SAINT(성자)의 아마 첫 번째 글자일거야”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청년은 자신의 생의 과정을 통해 조금씩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며 완벽한 회복과 성화를 이루어낸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