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
크리스마스의 빼놓을 수 없는 장식품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의 초록색과 산타클로스의 빨간 색깔의 옷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색상이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디서부터 시작 됐는지 알아보자.
엄격한 카톨릭신앙의 소유자 였던, 독일의 마틴 루터 [Martin Luther 1483.11.10 ~ 1546.2.18]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하늘에 빛나는 별 아래에 끝이 유난히 뾰족하여 마치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향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상록수 한 그루를 보고 그 모습에 감명을 받게 되었다. 루터는 볼품없는 전나무가 달빛을 받아 이렇게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것처럼, 인간도 작고 초라한 존재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얼마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 루터는 자신의 깨달음을 잃지 않기 위해 그 나무와 비슷한 나무를 가져다가 자기 방에 세워 놓고 눈 모양의 흰 솜을 얹고, 달빛 모양의 전구와 별, 촛불 등으로 정식을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초인 것이다. 16세기 즈음부터 이 관습은 독일의 기독교인들에 의해 크리스마스날에 트리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1700년대 후반에 미국에 사는 독일인 이민자들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미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하지만 1884년까지 미국에서는 크게 유행하지 않다가, 영국 빅토리아 왕의 아들이었던 독일인 Albert왕자에 의해 영국 왕실에 최초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당시 영국 왕실과 왕실가문은 모든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그 때부터 사람들은 영국 왕실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너도나도 따라 하며 자신들의 집에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크리스마스 트리는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가 되어 많은 가정과 상점 등에서 거리에 불을 밝히며 그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또 다른 기원으로는, 고대의 영국과 로마의 오래된 관습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고대의 영국과 로마에서는, 한 겨울의 동짓날을 기념하기 위해 푸른 상록수 가지로 집에 장식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푸른 상록수 가지는 춥고, 어두운 한겨울에,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또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장식을 위한 소품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호랑가시나무는,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때, 예수의 머리에 쓰여졌던, ‘가시관’에서 출발했다. 호랑가시나무의 붉은 열매는 예수의 핏방울로도 상징되며, 잎 색깔에서 크리스마스의 심볼 색상인 초록색이 나왔다는 주장이 펼쳐지기도 한다.
참고: 예수도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과학(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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