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목사 웨슬리에게 설교를 묻다』는 설교자들의 관심사에 맞추어 웨슬리의 표준설교 44편의 요점과 의미를 친절하게 정리해 주는 해설서. 웨슬리는 성경을 통해 발견한 ‘하늘 가는 길’을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진리’로 설명하기 위해 ‘표준설교’를 제공하였다. 신앙인에게 있어 하늘 가는 길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은 경건의 참 능력을 소유하는 가장 핵심이다. 우리가 표준설교에 주목하고, 또다시 읽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 
‣ 김동환 박사
한국에서 감리교회 목사로 수년간 사역하다 2000년 영국으로 건너갔다. 영국의 버밍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Ph.D)했으며, 한국 감리교 목사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메도디스트교회에 정회원 목사로 허입되었다. 현재는 영국 메도디스트 컨퍼런스로부터 웨슬리목회를 연구하도록 재가를 받아 한국에서 체류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웨슬리목회연구원의 책임자(원장)로,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머리말
추천의 글
본서에서 인용한 주요 참고문헌들
제1부 웨슬리 표준설교 읽기를 위한 구조 이해
제1장. 표준설교 44편의 기본 구조: ‘하늘 가는 길’
1. 믿음의 순서
2. 믿음의 순서를 기초로 한 구원의 과정 전개
3. 믿음의 순서의 특징
제2장. 표준설교 44편의 중심 내용
1. 하늘을 잃어버린 사람들 – 원죄
2. 하늘 가는 길의 첫걸음 – 회개
3. 하늘의 도래 – 칭의
4. 하늘 사람으로의 탄생 – 거듭남
5. 하늘 사람의 성숙 – 성화
6. 하늘 사람의 완성 – 완전
7. 하늘 가는 길의 도전과 그 극복
8. 하늘 가는 길의 근원적 힘 – 성령과 우리 영의 증거
제3장. 표준설교 44편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도표
제2부 표준설교 44편의 내용과 구조 분석
설교 1 구원은 믿음으로 Salvation by Faith
설교 2 2% 부족한 그리스도인 The Almost Christian
설교 3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Awake, Thou That Sleepest
설교 4 성경이 말하는 참된 기독교 Scriptural Christianity
설교 5 믿음에 의한 칭의 Justification by Faith
설교 6 믿음의 의 The Righteousness of Faith
설교 7 하늘 가는 길 The Way to the Kingdom
설교 8 성령의 첫 열매 The First Fruits of the Spirit
설교 9 노예의 영과 양자의 영 The Spirit of Bondage and of Adoption
설교 10 성령의 증거Ⅰ The Witness of the Spirit: DiscourseⅠ
설교 11 우리 영의 증거 The Witness of Our Own Spirit
설교 12 은총의 수단 The Means of Grace
설교 13 마음의 할례 The Circumcision of the Heart
설교 14 거듭남의 표적들 The Marks of the New Birth
설교 15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의 위대한 특권 The Great Privilege of Those That are Born of God
설교 16 산상설교 Ⅰ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I
설교 17 산상설교 Ⅱ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Ⅱ
설교 18 산상설교 Ⅲ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Ⅲ
설교 19 산상설교 Ⅳ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Ⅳ
설교 20 산상설교 Ⅴ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V
설교 21 산상설교 Ⅵ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Ⅵ
설교 22 산상설교 Ⅶ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Ⅶ
설교 23 산상설교 Ⅷ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Ⅷ
설교 24 산상설교 Ⅸ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Ⅸ
설교 25 산상설교 Ⅹ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X
설교 26 산상설교 ⅩⅠ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ⅩⅠ
설교 27 산상설교 ⅩⅡ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ⅩⅡ
설교 28 산상설교 ⅩⅢ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ⅩⅢ
설교 29 율법의 근원, 본성, 성격, 그 쓰임새 The Original, Nature, Property, and Use of the Law
설교 30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 Ⅰ The Law Established through Faith: Discourse Ⅰ
설교 31 믿음으로 세워지는 율법 Ⅱ The Law Established through Faith: Discourse Ⅱ
설교 32 열광주의의 본질 The Nature of Enthusiasm
설교 33 편협한 신앙의 위험 A Caution against Bigotry
설교 34 보편적 정신 Catholic Spirit
설교 35 그리스도인의 완전 Christian Perfection
설교 36 방황하는 생각들 Wandering Thoughts
설교 37 사탄의 계략 Satan’s Devices
설교 38 원죄 Original Sin
설교 39 거듭남 The New Birth
설교 40 광야 상태 The Wilderness State
설교 41 여러 시험의 짐 Heaviness through Manifold Temptations
설교 42 자기부인 Self-denial
설교 43 험담의 치유 The Cure of Evil-speaking
설교 44 돈의 사용 The Use of Money
웨슬리 표준설교 작성 연표
<머리말 중에서>
웨슬리가 평생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 가는 길’을 아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단 하나만을 알고 싶습니다. 하늘 가는 길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 행복한 해안에 무사히 도착하는가를 알고 싶을 따름입니다.” 웨슬리는 자신의 간절한 소원대로 마침내 하늘 가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하늘 가는 길을 가르쳐 준 것은 다름 아닌 ‘성경’이었습니다. 그는 성경에 ‘하늘 가는 길’이 있음을 명확히 깨닫게 된 순간 오직 ‘한 책의 사람’(homo unius libri), 곧 성경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게 됩니다. 웨슬리는 성경의 사람으로서 하늘 가는 길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이 발견한 하늘 가는 길을 다른 이웃들과 나누기를 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언어’로 재번역하는 일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진리’를 전달할 방법을 모색해야만 했던 것이지요. 여기서 웨슬리가 택한 의사소통 방식이 바로 ‘설교’였습니다.
표준설교 44편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하늘 가는 길’의 엑기스
웨슬리는 성경을 통해 발견한 ‘하늘 가는 길’을 대중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증거하기 위해 평생 동안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메도디스트 운동이 본격화되어 설교를 듣고자 하는 청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일은 다른 여러 사람들과 분담해야 했습니다. 웨슬리는 이 과정에서 다른 설교자들이 설교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설교의 표준을 정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표준설교’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이 설교는 모두 44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리는 이를 ‘표준설교 44편’이라 부릅니다. 여기에 덧붙인 웨슬리의 서문은 웨슬리가 이 책을 준비한 의도를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설교를 통해서) 내가 참된 신앙의 본질로서 의도하고 가르치려 했던 구원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웨슬리는 표준설교가 성경에 내포된 진리, 곧 하늘 가는 길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한 진리’로 제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엄선한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표준설교를 다시 읽어야 할 이유는?
웨슬리 표준설교를 이 시대에 다시 읽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곳에 웨슬리가 평생을 통해 찾았던 ‘하늘 가는 길’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 가는 길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은 경건의 참 능력을 소유하는 가장 핵심입니다.
하늘 가는 길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는 교회는, 경건의 능력은 상실한 채 경건의 모습만 남는 하나의 죽은 공동체(a dead sect)로 전락하게 됩니다.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아닌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무익한 교회’일 뿐입니다.
오늘날 많은 감리교인들이 우리의 교회를 바라보며 절망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죽은 공동체’로 전락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그 근본 원인을 ‘제도 문제’에서 찾는 이도 있습니다. 물론 제도의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제도 개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영국 메도디스트 교회를 보십시오. 제도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좋은 제도에도 불구하고 경건의 능력을 상실하고 있지 않습니까? 초기 메도디스트처럼 능력 있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까? 경건의 능력이 회복되고 생명력 있는 교회로 회복되길 원합니까? 그렇다면 하늘 가는 길을 꽉 붙드는 목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웨슬리의 표준설교 44편에 주목해야 하고, 또다시 읽어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