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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가 돈을 사랑하지 않는데 교인들이 돈을 사랑하겠어요? 교역자가 음란하지 않은데 교인들이 간음죄를 범하겠어요? 교역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 벌벌 떠는데 교인들이 거짓말을 함부로 하겠어요? 오늘날 한국교회의 총체적 위기는 교역자가 책임져야 됩니다”
자신의 욕망과 평생을 싸웠던 예수님의 제자 옥한흠, 한국 기독교계에 큰 메아리를 남긴 고 옥한흠(1938-2010)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자 옥한흠>의 압권 부분이다.
‘2014년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1위’의 기록을 깬 영화 <제자 옥한흠>은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을 도입하고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위해 바친 옥한흠 목사의 일생을 기록했다. ‘제자 옥한흠’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걱정했던 옥 목사가 교계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옥 목사는 영화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강하게 포효한다.
“교회를 책임지는 그 사자(목사)가 바로 되면 평신도는 바로 됩니다. 그 사자가 잘못되면 평신도가 잘못 되는 거예요. 한국교회의 모든 책임은 교역자가 져야 하는 거예요.”
영화에서는 옥 목사의 목회를 두고 큰 일했다고 말하는 김영순 사모의 격려에 “내가 옆에 있는 누구하고 비교한다면 자랑할 게 있겠지 그러나 나의 비교대상은 성경에 나오는 사도 바울이요 초대교회 교인들이다. 그들과 비교하면 내가 무엇을 자랑할 것이 있겠는가”라고 대답한다. 신앙의 큰 그릇 옥한흠 목사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전 사랑의 교회 부목사였던 이찬수 목사는 “왜 목회자가 정직하지 않느냐? 하나님 앞에서 부름받은 종이 가장 중요한 것이 정직인데 정직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견딜 수 없어 하시던 그런 마음… 직설적으로 통탄하시던 게 삯군들이 너무 많다. 이런 걸 저희들을 나무라실 때 삯군은 되면 안된다. 삯군이 되어서야 되겠느냐”고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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