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영-Ethan; 히-에탄; “인내함”)
기시 또는 구사야의 아들(대상6:44;15:17). 레위 지파의 므라리 자손이다. 에단은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길 때 헤만과 아삽과 함께 성가 대장으로 봉사했다(15:17,19). 여두둔과 동일인인 것 같다. – 『아가페 성경사전』발췌
여두둔 (영-Jeduthun; 히-예두툰,예디툰)
다윗의 성막(대상16:41,42;25:6)과 솔로몬의 성전(대하5:12)에서 봉사한 아삽과 헤만과 나란히 열거된 수석 음악가. 음악을 준비하는 일 이외에도(대상16:41),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레위인으로 구성된 자들로 생각됨)은 선지자로서 봉사하였다(25:1,3;참조. 대하35:15에서 여두둔은 ‘왕의 선견자’로 불리운다). 다른 구절에서 여두둔은 므라리의 후손, 에단과 동일인일 수도 있다고 제시된다(대상15:17,19). 여두둔이라는 이름이 그 자신 또는 성가대와 관련된 음악 형식 및 의식적 전통을 지시하는 시39,62,77편의 표제어에 나타난다(참조. 시89편, 에단). – 『아가페 성경사전』발췌
※ ‘에단’과 ‘여두둔’을 동일인으로 보는 근거
1) 두 이름이 모두 ‘헤만’, ‘아삽’과 함께 거명된다. (대상6:33,39,44;15:17,19;25:1,6;대하5:12;29:13~14;35:15)
2) ‘3총사’의 표현이 아닌 곳에서도, 두 이름은 ‘헤만’과 ‘아삽’과 동등한 자격으로 언급된다(대상16:41,42;시77:1). – 레위인들 간에는 서열을 곧잘 따진다(참조. 대상15:18;16:5).
3) 두 이름이 나란히 기록된 적이 없다.
4) 두 이름의 발음이 비슷하다. (히브리어에 대해 자세히 모르지만, 같은 어원이 다르게 불리는-읽히는- 경우는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여호수아’, ‘호세아’, ‘예수’는 모두 같은 어원이다. 같은 책-역대상- 안에서 그런 혼동이 있을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가능하지만, 에단의 부친 이름 또한 역대상 6:44에서는 ‘기시’, 15:17에서는 ‘구사야’로 다르게 표기되고 있다.)
1. 출생과 역사적 배경
1) 므라리 자손 기시(구사야, 대상15:17)의 아들이다. 계보는 다음과 같다.
야곱(이스라엘) – 레위 – 므라리 – 무시 – 말리 – 세멜 – 바니 – 암시 – 힐기야 – 아마시야 – 하사뱌 – 말룩 – 압디 – 기시 – 에단 (대상6:44~47)
2) 므라리는 레위의 세째 아들로(출6:16), 므라리 자손은 성막의 기둥과 말뚝 등의 구조물들을 운반하는 일을 맡았었다(민4:29~33).
2. 활동 – [참조] 헤만, 아삽
1) 에단은 헤만, 아삽과 함께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옮길 때부터 찬송하는 직무를 맡았다. 그 역시 ‘노래하는 자(musician,singer)’,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였다. (대상15:16~19)
2) 언약궤가 예루살렘 성막에 안치된 직후에, 다윗은 여두둔을 헤만과 함께 세워 번제단 앞에서 여호와께 감사 찬송을 하도록 했다. (대상16:41~42)
3) 에단은 ‘언약궤가 평안한 곳을 얻은 후에’ 헤만의 좌편에서 찬송하는 직무를 행하였다. (대상6:31,44)
4) 여두둔 역시 왕의 수하에서 왕의 ‘선견자’로 일하였다. (대상25:6;대하35:15)
5) 에단은 언약궤가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들어갈 때까지도 찬송하는 직무를 수행했다. (대상6:32;대하5:12)
6) 시편에는 에단이 지은 노래가 한 편 있다. (시89편)
(※ 이 노래가 ‘3총사’ 에단이 지은 것인지는 확실하게 설명할 수 없다. 시88편의 저자인 ‘에스라인 헤만’이 ‘3총사 헤만’이라면 물론 ‘에스라인 에단’ 역시 ‘3총사 에단’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하지만, 왕상4:31에 소개되는 솔로몬과 견줄 만한 현자들 중에 ‘예스라 사람 에단’이 나오는데, 그 에단이 시89편의 저자라고 주장한다해도 논박할 만한 근거는 거의 없다. 다만, 시편 제삼권의 저자들이 ‘아삽(73~83)’, ‘고라 자손(84,85,87)’, ‘헤만(88)’, ‘에단(89)’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 유념하지 않을 수 없다.)
7) 에단은 ‘3총사’ 중 항상 세 번째였다. 하지만 그 영향력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았다(대하35:15). 특히나 그는 음악적 능력이 탁월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찬양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다윗의 시조차도 ‘여두둔의 법칙’을 따랐고, 다윗에 버금가는 대가인 아삽 조차도 그의 법칙에 ‘의지하여’ 연주하도록 만든 노래들이 있다(시62,77편). 또한 다윗이 지은 시39편은 여두둔을 영장(지휘자)으로 한 노래이다. (자기 노래를 어떤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지는 작곡자들에게 물어보라!!)
다윗의 시, 영장 여두둔으로 한 노래 … (시39편)
다윗의 시, 영장으로 여두둔의 법칙을 의지하여 한 노래 … (시62편)
아삽의 시, 영장으로 여두둔의 법칙에 의지하여 한 노래 … (시77편)
3. 후손들과 역사적 평가
1) 에단의 아들 오벧에돔(언약궤를 보관하고 있던 문지기 오벧에돔과는 동명이인이다. 대상13:14)과 호사는 ‘문지기’ 오벧에돔과 함께 성막 문지기로 봉사했다. (대상16:38,42)
2) 여두둔의 아들들 중 구별된 자들이 아삽, 헤만의 아들들과 함께 ‘신령한 노래’를 부르는 직임을 맡았다. 그 아들들의 이름은 그달리야, 스리, 여사야, 하사뱌, 맛디디야, 시므이(참조, 25:17)이다. 이들은 수금을 연주하였다. (대상25:1,3,6)
3) 솔로몬이 성전으로 언약궤를 옮겼을 때, 여두둔의 아들들도 함께 여호와를 찬송하였다. (대하5:12~13)
4) 히스기야의 성전 중건을 돕던 레위인 중에는 여두둔의 자손 스가랴와 맛다냐가 있다. (대하29:14)
5) 여두둔은 후대에도 다윗, 아삽, 헤만과 견줄 만한 음악가로서 평가된다. (대하35:15)
아삽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의 명한 대로 … (대하35:15)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시89:1~2)
(Source: www.nazuni.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