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감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칠 때가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기침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인 경우도 있어 일찍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병을 키우거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이처럼 평소 우리 몸은 알게 모르게 다양한 신호로 신체의 이상 징후를 알린다.
다음의 6가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1. 두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자주 발생할 경우 뇌종양 등의 가능성이 있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폐암 환자의 30% 정도는 가슴에서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이유 없이 가슴이나 복부 상단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2. 이유 없이 피로감이 지속된다
과로, 일상생활 변화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극심한 피로감이 수개월간 계속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이어지는 피로는 간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간에 이상이 생기면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생긴 유해물질이나 독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피로는 풀리지 않는다.
3. 배변 습관이 바뀌었거나 혈뇨한다
항문 출혈, 변비, 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반복적으로 눈으로 보일 정도의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오면서 배뇨통이 동반된다면 요로감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4. 기침이 계속되고 쉰 목소리가 나온다
잦은 기침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 속 내용물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위장에는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점막이 있지만 식도에는 보호막이 없어 쉽게 염증이 생기는데 사람에 따라 만성 기침 증상이 생긴다.
마른기침이 3∼4주 이상 계속되고 신물이 올라오거나 목소리가 쉰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5.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
운동, 식단 관리 등 특별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면 한 번쯤은 건강상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식욕이 증가했는데도 체중이 줄었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높다. 식욕은 변함이 없는데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특히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이 같은 증상은 여러 암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빠지는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6. 자주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아프다
뒷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두통 등의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일자목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경추의 형태인 C형 구조가 틀어지면서 1자 형태 혹은 역C자 형태가 된 것으로 거북이가 목을 뺀 상태와 비슷한 ‘거북목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등 한쪽으로 쏠린 채 장시간 일을 하면 목과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일으켜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 등이 생긴다.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