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룬은 히브리어 “예슈룬”이란 단어를 소리나는 그대로 한글로 옮겨 놓은 것이다(신32:15).
여수룬은 “의로운 자”, “올바른 자”란 뜻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명예롭게 일컫는 시적 표현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여수룬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의로운 자가 된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신명기 32:15에 쓰인 “여수룬”이란 말은 이러한 명예로운 뜻과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이스라엘의 타락과 죄악을 드러내는 데 사용되었다. 마땅히 의롭고 올바를 길을 걸어가야 할 이스라엘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배은망덕한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찾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내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신32:15)
이외에 여수룬은 모세의 축복(신33:5,26)과 이사야가 이스라엘을 구속과 회복을 선포할 때(사44:2)에도 사용되었다.
(* 출처: 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