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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부모

헬리콥터 부모 (Helicopter Parents) …

헬리콥터 부모 / 매릴랜드 크로스 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같이 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들은 사상(思想), 문화, 과학과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시간이라는 축이 움직이면 각기 그 영역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원형 안에서 함께 이동을 하게 된다. 시간이라는 이동의 축이 멈추지 아니하는 한 세상은 계속해서 인간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도록 강요할 뿐 아니라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가도록 묶어둔다.

이러한 구조의 틀 속에서 가장 영향을 받는 곳은 학교나 직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그 보다 더 심각한 곳은 가정이다. 자녀를 하나 또는 둘 이상을 갖지 아니하려는 핵가족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되고,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의 통제를 받고 살아가기에 세상에서도 그들을 “마마보이”라고 부른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너무나 집착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딸 바보 아빠”, “아들바보 엄마”가 된다. 이러한 모습을 가진 가정의 부모들을 현대 사회에서 여러 가지 유형으로 표현하고 있다.

첫 번째는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다. 그들은 아이에게 언제나 잔소리를 하고 학교와 교사들에게 지나친 간섭을 하는 부모다. 둘째는 “폭격기 부모”(stealth bomber parents)다. 자녀에게 부모가 원하는 데로 움직이지 아니하고 만족하지 못하면 인생이 막장인 것처럼 자신의 분노를 거침없이 표출하고 저주스러운 말들을 쏟아 붙는 유형이다. 세 번째 유형의 부모는 앞의 제시된 두 부모와는 정반대인 “인공위성”(satellite parents)이다. 이들은 자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면 그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던 “이제는 네 인생 네가 책임지며 살아라”,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 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부모들이다.

이 세 가지 유형의 부모 모습 중에 가장 보편적이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유형은 헬리콥터 부모들이다. 현대사회의 가정과 학교 교육에서 심각하게 두각이 되는 헬리콥터 부모의 문제점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그것은 ‘자녀 위에서 부모가 헬리콥터처럼 떠다니며 맴돈다.’ 이 말은 헬리콥터가 가진 장점의 특성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헬리콥터는 높은 위치에서 제자리 비행(hovering)을 하면서 측방과 후진으로 쉽게 전환을 할 수 있으며 때로는 수직으로 독수리처럼 비행이 가능하기에 부모의 눈으로 볼 때 자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거나 부모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지 아니하는 것을 보면 가차 없이 자녀에게 방향의 괘도 수정을 바랄 뿐 아니라 지나친 강요를 한다.

부모가 볼 때 자녀가 바라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인기 분야가 아니기에 그 길을 선택하여 가는 것을 포기하고 부모가 소원하는 학과나 직장을 선택하도록 명령하게 된다.

이는 부모가 젊어서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를 통해 대신 이루고자 하는 욕망에 의한 것이며 자녀들이 부모가 바라는 것을 이루었을 때 그것을 통해서 보상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의한 것이다.

특별히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대한민국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바라는 직종은 아직까지도 변호사, 판사, 내과의사, 치과의사이다.

그래서 자녀들이 그러한 직종들을 가지고 살아가면 부모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리 아들과 딸이 의사이며 변호사라고 자랑을 한다.

자녀가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는 헬리콥터 부모들은 자녀의 대학생활에 지나친 간섭을 하게 된다. 어떤 부모들은 대학에 다니는 아이들의 대학생활을 대신해 주는 부모들도 있다. 자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거나 학점이 잘 나오지 아니할 것 같으면 자식을 대신하여 숙제를 해주기도 하고 학점이 잘 안 나오면 학교에 가서 교수에게 항의를 하는 부모들도 있다. 그리고 일일이 수강 신청을 하는 것도 관여를 할 뿐 아니라 성적이 잘나오는 과목만 신청하도록 하고 자녀가 학교에서 함께 어울리는 친구가 누구인가 까지 확인하여 부모의 생각에 합당하지 아니하면 더 이상 만나지 못하도록 한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인데 자식이 부모를 떠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이 마음에 놓이지 아니하여 아들이 있는 기숙사 방에 24시간 웹 카메라를 설치하는 극성스러운 부모들도 있다. 그리고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여 취업을 하면 회사 방식에 맞게 적응하고 사회생활을 통해 자기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회사에서 자녀가 직장 상사와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직장 상사에게 직접전화를 하여 자녀를 대신하여 불만을 토로한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들이 직장에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안타까워 회사까지 아침저녁으로 승용차를 태워다 주는 헬리콥터 부모들도 있다. 부모의 생각과 판단에 모든 것을 의존하고 살아가는 자녀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데 면역성이 없기에 결혼을 해서 성인이 되어도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면 부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모에게 해결을 부탁하거나 부부가 싸움을 하게 되면 배우자가 “당신 이렇게 하는 것, 우리 부모에게 다 이를 거야?”, “나하고 살기 싫으면, 당신 엄마한테 일러”라는 미성숙의 대화를 한다.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방식은 아이들이 독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사회적 성장에 큰 방해 요인으로 작용된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자녀가 나이가 들면 성인이 되고 자신들의 소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들이 30살이 넘어 장가를 가서 아이를 가져도 부모의 눈에는 자신의 아들을 어린 아이처럼 바라보고 다 큰 자식에게 철이 없다고 말을 한다.

부모가 자식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 보다 훨씬 빨리 큰다.’, ‘아이들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모 세대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은 부모의 생각 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것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헬리콥터가 가지고 있는 비행의 단점을 자녀들이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헬리콥터의 단점은 회전날개의 한계로 인해 최대 속도를 내는데 제한을 받게 되고 추력과 양력 때문에 무계에 한계를 갖게 되고 굉장한 소음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준다.

지나친 부모의 간섭이 때로는 자녀가 높이 비행하고 날아가고 싶어도 날아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부모의 간섭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잔소리로 여겨 부모를 떠나 어디론가 조용한 곳으로 도피하려고 한다.

자녀를 제한된 부모의 눈에 두고 가두려고 한다면 자녀는 항상 실패자로 보일 것이며 자녀의 잘못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오류에서 자유하기를 바란다면 하나님이 세상 사람들에게 선택의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것을 기억하며 자녀에게 때로는 그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봐야 한다.

– 출처 : 워싱턴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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