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신자들은 대체로 예수님의 탄생을 부활보다 더 축하하고 기리는가? 선교에 대한 관심이 큰 로실린드 주킥 씨(웹필자)의 물음이다. 다음은 그녀의 경험에 의한 제언을 간추린 것.
성탄은 아직 우리를 대속하지 못했고 미처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그 분의 부활을 더 중시하지 않는가? 지난 몇 달간 나의 맘속에 맴돌던 생각이다.
그 점에서 부활절은 우리의 이웃과 친구들에게 손길을 뻗쳐 잃어버린 영혼들을 이끌 최상의 기회의 하나이다. 온 복음의 메시지의 핵심이 부활에 있지 않은가? 주님은 땅에 오심으로써 자신을 겸손히 낮추셨다. 가난하고 정말 “아닐성 싶은” 곳에서 태어나 겉보기엔 평범한 시골 분이지만 사실은 가장 비범한 분으로 살아가셨다. 바로 동생들을 비롯해 그분 주변에서 함께 자라난 사람중 아무도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은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
그분에겐 “급진적 반항아”라는 딱지가 붙었다. 당대 종교지도자들은 마치 장전된 대포알 같은 그 분을 어쩌지를 못하다가 결국 죽이기로 작심했다. 그분은 온전한 삶을 사시고도 일반 범죄자처럼 돌아가셨다. 뜀박질하듯 ‘판결’을 내리는 ‘캥거루 법정’처럼 도무지 법적인 권위가 없는 법조인들에게 하룻밤에 사형수로 단죄되어 처리되셨다. 이 모두가 한 가지 이유 탓이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그분이 몸소 우리를 영원한 지옥에서 건져내기로 하신 것이었다. 오, 놀라워라, 그 사랑!
이렇게 중요한 부활절을 복음전도에 활용할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해 본다.
1. 이웃들을 위한 홈바이블스터디를 열라.
성경이나 기독교변증가 리 스트로블의 책 ‘그리스도의 판례'(The Case of Christ) 같은 기독교 도서를 갖고 해도 좋다. 주님의 생애 또는 복음진리에 관해서 말이다.
2. 어린이들을 위한 5일 부활절 클럽을 개설하라.
그 부모들에게 복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된다.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과 그 의미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게임/공작활동/기타 등을 미리 준비하여 집중적으로 어린이들의 영혼을 공략하라.
3. 친구들과 그 자녀를 위한 부활절 활동(공작/기타)을 통하여 부활절의 참된 의미에 초점을 맞춰라.
핀터레스트(pinterest)에는 부활가든, 프레츨 십자가, 부활롤빵, 부활절 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다.
4. 복음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한 기독교 도서를 구입하여 무료배포하라.
벳 무어의 ‘오직 한 분 예수님'(Jesus: the One and Only by Beth Moore), 어린이를 위한 만화책 ‘선과 악'(Good and Evil) 등이 그 예다. 우리 가족으로부터 그들에게 주는 부활절 선물임을 밝혀라.
5. 가족 아웃리치를 펼쳐라.
푸드키천에서 자원봉사를 하든지, 교회의 특별 아웃리치에 참가하든지 하여 잃은 영혼에 손길을 뻗쳐라.
봄은 부활절의 참 메시지가 아니다. 토끼나 계란, 초컬릿, 새 옷, 하얀 신발도 부활의 상징이 아니다. 심지어 설교 경청도, 부활축하 예배후의 거나한 오찬도 아니다. 부활의 메시지는 오직 우리 죄값을 치르시고 죽음과 지옥, 무덤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님이시고 성령의 권능이시다. 사탄의 왕국을 박살내 버린 궁극적인 핵폭탄은 주님의 부활이다. 다 이루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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