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동포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겁니다”
‘희망나눔국밥’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퀸즈희망나눔재단 김진철 사무총장이 말하는 소망이다.
플러싱 162가 박산발 국밥집에서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희망나눔국밥’ 운동은 어려운 이웃들이 돈이 없을 때 나눔국밥집에 들러 국밥을 공짜로 먹은 후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비슷한 처지에 있는 누군가를 위해 국밥값을 기부하는 방식의 운동이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 일명 ‘맡겨둔 커피’ 운동 방식을 차용했다. 이는 커피를 마실 때 미리 한 잔 값을 더 내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맡겨 놓은 일종의 커피기부 운동을 의미한다.
김진철 사무총장은 익명의 독지가가 100인분의 국밥값을 미리 도네이션 한 상태이며 ‘희망나눔국밥’ 소식을 접한 플러싱 유니온스트릿 임보석 임익환 대표가 100그릇을 기부하는 등 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진철 사무총장은 “형편이 어려웠던 유학생 시절 누군가가 사주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큰 힘이 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시작 경위를 전했다.
‘희망나눔국밥’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 점심과 오후 5시~8시까지 저녁 시간에 제공하며 대상은 75세 이상 한인노인과 한인노숙자 일용직 근로자들이다.
퀸즈희망나눔재단은 생필품 약품 제공, 어려운 한인 자녀 공부방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조건없이 나눌 수 있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김진철 사무총장 646-465-0841이나 이메일 nyqshf@gmail.com로 연락하면된다.
<교회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