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위대한 흑인 영가 가수인 로란드 헤이즈(Roland Hayes,1887-1977)는 미 죠지아 산골에서 맨발로 도시에 나온 무식한 흑인청년이었다.
목소리가 좋다고해서 교회찬양대에 섰는데 그 덕으로 어느 부자의 집에 점심초대를 받았다.
헤이즈는 그 집에서 처음으로 유성기를 보았다.
그리고 그 유성기로 당대 명성이 높았던 ‘카루소‘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그 순간을 헤이즈는 이렇게 회상하였다.
“카루소의 노래를 듣는 순간, 내가슴에는 요란한 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 가슴에는 카루소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 지평선 너머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그 이후 카루소에게 미쳐 살았습니다.
카루소가 나를 끌고 갔습니다.
카루소처럼말하고, 카루소처럼 행동하고, 카루소처럼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로 그것이 죠지아 산골 청년이 오늘날 세계의 헤이즈가 된 원동력입니다.”
내 가슴에는 누가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