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장 22절에 보면 에녹이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아들을 낳기 전에 동행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아들의 출생이 아버지 에녹의 인생에 어떤 전기를 마련했다는 것을 가정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므두셀라라는 말에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히 에녹은 그가 아들의 이름을 부를때마다 다가오는 심판을 생각했을테이고 그 심판의 자리에 부끄럽게 않기 위하여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약 유다서 14-15절에 보면 아담의 7세손 에녹이 자기와 동시대의 불경건한 사람들에게 심판의 메세지를 증거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건의 실패는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마지막 때를 준비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믿는 순간 정죄의 심판, 멸망의 심판이 면제되지만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상급심판이 있습니다. (고후5:10). 우리 언어,생각,행동이 그 어느날 하나님앞에서 심판한다는 것을 참으로 믿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런데 과연 므두셀라의 이름의 뜻과 같이 그가 죽을때 세상의 심판이 왔느냐는 것입니다.
창세기 5장에 보면 므두셀라의 총 수명은 969세였습니다. 그런데 창5:25절에 보면 므두세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은 창 5:28에 의하면 182세에 노아를 낳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아가 태어났을때 므두셀라는 369세 였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7장 11절에 보면 놀라운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아가 600세 되던 해 노아시대의 홍수심판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노아가 600세가 되던 해는 므두셀라가 죽은 해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예언의 약속을 지키신 것입니다.
마지막 때를 준비하면서 그 날 부끄러움이 없이 서기를 준비하신다면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사모하시길 바랍니다. 주와 동행하시면 주가 인도하시는 복된 인생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비밀열쇠는 하나님의 뜻(요4:34)대로 사는 것이고 자신의 뜻과 아버지의 뜻이 충돌할 때에는 우리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셨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에녹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비밀입니다.(생명의 양식 새벽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