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시사하듯 중국집 배달원으로 생활하던 ‘김우수’ 씨의 스산한 삶을 담은 실화영화이다.
우수씨는 고아로 자라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아갔다.
감옥에도 다녀오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기부를 시작하였고 박봉에도 매 달 5명의 어려운 아이들을 꾸준히 돕고 장기기증 서류를 가지고 다니며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하였다.
고시원 1.5평 쪽방에 살면서도 불평이 없었고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즐겁게 웃으며 배달을 다녔고 이웃과 다정한 정을 나누며 살았다.
자신은 부족한 것 투성이면서도 시편 23편”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을 즐겨 읽으며 묵상했다.
그런 그가 철가방을 들고 배달을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만다.
작년 2011년 9월 25일의 일이다.
사고가 난 바로 그 날에도 고시원 그의 책상 위엔 성경의 시편 23편 부분이 펼쳐져 있었고 그가 후원하던 5명의 어린이들 사진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단다.
그리고 그가 떠난 지 1년 여가 지나서 그의 삶이 영화로 만들어져 우리 앞에 다가왔다.
정말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영화이다.
김우수씨는 세상에는 돈보다, 명예보다, 넓은집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온 몸으로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잘난 세상을 행해 “나보다 가진게 많은 당신들은 더 행복하냐?” 고 묻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시울이 젖어왔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고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1서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