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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의 기적(요5:1-9)

요한복음은 5장 서두는 38년된 병자가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고침을 받은 내용입니다. 베데스다 연못은 주전 8세기 구약시대 때부터 있던 것으로 샘이 아니라 내린 빗물을 모으기 위한 못이었습니다. ‘은혜의 집, 자비의 집’을 의미하는 ‘베이트 하스다’를 헬라어로 표기한 것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온천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주전 200년경 옛 못 아래로 다른 못이 만들어져 남북으로 2개의 못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연못의 길이가 150 미터, 폭이 50 미터, 그리고 깊이가 13-15 미터 정도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5장 2절은 베데스다 못이 양문 곁에 있었다고 전하는데 양문이라는 이름은 구약시대부터 이 근처에 양이나 염소등을 사고 파는 시장이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입니다.

그래서 베데스다 못의 또 다른 이름이 있다면 ‘양못’(히브리어 ‘브레호트 하-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곳은 성전에서 사용될 양을 키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제물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드려지고 수많은 피가 뿌려졌습니다. 이곳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기 위해 양을 준비시키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가들의 해석처럼 베데스다 연못이 가끔 물이 동하는 신비한 자연 현상이 일어나는 샘이 아니라 내린 빗물을 모으는 정도의 못이라면 왜 사람들이 이 곳에 모여서 병 낫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일까?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양이나 다른 짐승을 사서 가까이에 있는 성전에서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는데 그 번제물을 이 베데스다 못에서 깨끗이 씻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번제로 드릴 제물을 씻은 곳이기에 병자들이 자기들의 몸도 이 곳 물로 씻으면서 병 낫기를 기대했다는 것입니다. 베데스다 못에서 병자들이 모여 병 낫기를 기대하며 기다렸다는 사실은 신약성서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기록에도 나옵니다. 요한복음 5장 3절 후반과 4절의 ‘동한’ ‘병’이라는 헬라어는 신약성서전체를 통틀어 여기에만 나오는데 이것은 이를 몰랐던 후대 사람들이 베데스다 못가에서 병자들이 모여서 병 낫기를 기대하고 기다린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첨부한 것으로 보입니다.(정순혁 ‘성지와 성서’ 참고)

후대 역사가들이 첨부한 오늘 본문에 의하면 베데스다 못에는 천사가 가끔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물을 동하게 했습니다. 물이 동할 때 그 물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병 고침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늘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마른 자들, 각종 병든 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에 의하면 그들의 질병으로 인해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자들이었기에 고독하고 외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곳을 지나가시다 이 병자를 발견하고 가까이 가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질문은 사실 단순한 질병에서 고침만 받기를 원하시는 것보다 죄사함을 받고 새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이셨습니다. 이 병자는 일생의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여! 물이 동할 때 나를 넣어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는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5:7)”라고 대답합니다. 그 때 예수님은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병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지체없이 순종합니다. 그 결과 그의 38년의 질병에서 깨끗이 나음을 입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 사순절 새벽을 깨우며 성전문에 들어서 무릎으로 하루의 삶을 시작하는 성도님들의 삶속에 베데스다 연못가에 임한 치유의 은혜가 임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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