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한인공동체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역사의 선구자입니다. 미주내 한인이민의 역사와 한인교회의 역사가 한인연합감리교회와 더불어 시작된 것입니다. 1903년 갤릭호를 타고 온 미주 첫 한인이민자 102명 중 절반이 첫번째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라가 세운 인천내리감리교회 교인들이었으며 그 해 11월 미주에 세워진 최초 한인 교회가 하와이 호노룰루의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입니다. 이후 쎈프란시스코, 로스안젤리스, 뉴욕, 시카고등 주요 도시마다 세워진 첫 한인교회들이 모두 연합감리교회입니다.
2003년은 미주 한인이민 및 한인교회의 100주년이었습니다. 더불어 한인연합감리교회의 100주년이었습니다. 한인공동체는 가장 뜻있게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부여해 교단 선교국(GBGM: 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ies)과의 공조로 해외에 “100주년 기념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했고 몽골이 선택되었습니다. 몽골선교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몽골에는 연합감리교회의 선교가 없었습니다. 한인공동체가 연합감리교회 몽골선교의 문을 연 것입니다.
한인공동체가 주도해서 시작된 연합감리교회 몽골선교는 2002년 전문 호스피스 사역자 헬렌 쉐퍼드 (Helen Sheperd)가 첫 선교사로 파송되어 시한부 병자들을 돌보는 사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곧이어 선교국 (GBGM)을 통해 파송된 한인 선교사님들의 헌신적 사역과 여러 한인교회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2개의 선교 쎈타와 7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이를 통해 활발한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2012년에는 교단 선교국(GBGM)이 한인교회에 의해 시작되고 확장되는 몽골선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몽골선교를 정식 선교구로 지정하게 되었고 감독회의에서는 첫 몽골선교구 관리감독을 파송하였습니다. 현재 쉐퍼드 선교사와 더불어 김 선례 선교사, 서 동민 선교사, 그리고 홍 혜윤 선교사등 네 분의 선교사가 파송되었고 또 한 분의 한인 선교사의 몽골 파송이 결정되어 조 진희 선교사가 2015년 전반기에 그 가족과 함께 몽골에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몽골선교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몽골족은 종족적으로 우리 한민족과 많이 닮았습니다. 몽골반점을 공유할 뿐더러 외형적으로도 몽골인과 한국인이 잘 구별이 되지 않는 면모가 많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두 민족은 깊이 얽혀 있습니다. 몽골은 수차례 고려를 침략해 우리 한민족에게 오랜 세월동안 갖가지 수난과 치욕의 역사를 가져오며 많은 해와 한을 남긴 달갑지 않은 민족입니다. 세상적으로 생각하면 적대시할 수 있고 앙갚음해야 할 우리 한민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막대한 빚을 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또한 몽골은 불과 이 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공산국가이었습니다. 그러나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저들이 진 빚을 이제 오히려 복음으로 되갚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한 때 우리 민족에게 고난과 치욕과 억압의 흑암을 가져 왔으나 우리는 이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복음의 빛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요 역전의 역사인 것을 믿습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놀라운 구원의 능력입니다. 몽골민족을 가슴에 품고 저들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증거하며 선교하는 것은 과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가능케 하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역사입니다.
한인교회에 의해 시작되고 주도적으로 진척되어 온 몽골선교는 교단적 차원에서 선교확장을 위한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으며 한인 공동체의 선교적 열정과 역량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몽골선교는 더 힘있게 진척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십 여년간 몽골선교는 교단 선교국 몽골과 동남아시아 선교담당 김 종성 목사님의 남다른 선교행전에 힘입어 단단한 기초를 닦아왔습니다. 이제 그 후임 김 명임 목사님이 임명되었고 더불어 안 명훈 목사님을 중심으로 몽골선교회가 조직되어 다음 단계의 선교로 진입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몽골선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구절이 골로새서 1:6 입니다: “이 복음이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이 말씀이 몽골선교를 시작하고 이어가는 우리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를 두고 한 말씀으로 닦아 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몽골선교는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몽골선교가 교단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교 중 하나로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를 선교의 주인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몽골선교의 동반자가 되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몽골선교구 관할감독 박 정찬
몽골선교회 회장 안 명훈 목사
선교국 아시아 담당 김 명임 목사 드림
Dear Korean United Methodist Pastors and Congregations,
The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s a pioneer in history. The history of the Korean immigrant community and church in the United States began with the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Among the first 102 Korean immigrants who sailed on Gaelic in 1903, half of them were from Naeri Methodist Church in Incheon, Korea, which was established by the first Methodist missionary to Korea, Henry G. Appenzeller. On November of the same year, the first Korean Church, Christ United Methodist Church, was established in Honolulu, Hawaii. Since then, all of the first Korean churches founded in major cities like San Francisco, Los Angeles, New York and Chicago were United Methodist Churches.
The year 2003 marked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immigrant community and the Korean church. Moreover, it was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In celebration of this historic centennial anniversary, the Korean United Methodist community, with the support of the 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y (GBGM), decided to build a church overseas. Mongolia was chosen. That’s how the Mongolian mission began. At that time, there was no mission by the United Methodist Church in Mongolia. Thus the Korean community opened the door to missions in Mongolia.
The first UMC mission in Mongolia started with Hospice Ministry as Helen Sheperd, the first UMC missionary, began to provide medical and spiritual care for terminally ill patients. Soon afterwards, several Korean missionaries were commissioned and sent to Mongolia by GBGM and the mission expanded by their dedicated ministries and the continuous support of the Korean churches, resulting in the establishment of 2 mission centers and 7 churches. In 2012, Mongolia became an official Mission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by the action of GBGM and a Bishop was assigned by the Council of Bishops. Currently, four missionaries are serving in Mongolia: Helen Sheperd, Sun-Lae Kim, Dong-Min Seo and Hye-Yun Hong. And Chin-Hee Cho and his family will join the Mongolian mission in July, 2015.
The Mongolian Mission has special meaning to the Korean people. Ethnically they share some similar traits. Both Koreans and Mongolians display Mongolian blue spots when they are born. Appearance-wise they look very much alike in many aspects. Historically, both peoples are deeply intertwined as well. Mongolia invaded Goryeo (Korea) numerous times in the 16th century and brought much suffering, harm and deep sorrow upon the Korean people for a long period of time. Consequently Mongolians were unwelcomed and undesirable people to Koreans. Humanly speaking, they deserved to be retaliated upon for the deep pain they have caused the Korean people. Also, Mongolia was a communist country a couple of decades ago. However, the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es are now paying back Mongolia with the Gospel of Jesus Christ. We are bringing the light of the Gospel of faith, hope and love to the Mongolian people in return for the darkness of suffering, disgrace, and oppression that they brought upon the Korean people. Conquering wrong with love is the way to reverse the history of animosity. We believe that it pleases the Lord and that it is the way of following God’s will. It is the way to demonstrate the true power of the Gospel. Indeed the Gospel of Jesus Christ is the amazing power of salvation. It compels and enables us to love Mongolian people with our hearts as we build up God’s kingdom on earth.
On a denominational level, the Mongolian Mission was begun and is led by Korean churches and has brought fresh excitement to the expansion of our mission. It also demonstrates the fervor and commitment to mission of the Korean churches. The Mongolian Mission must continue to advance. During the last ten years, Rev. Jong-Sung Kim, former Regional Executive Director of Asia, with his exceptional gifts in mission, has laid down firm ground for the Mongolian mission. Now, Rev. Myungim Kim as the newly appointed Regional Executive Director of Asia and Rev. Myunghoon Ahn as the President of the Partners of the Mongolian Mission of the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will lead us to the next step.
When we think of the Mongolian mission, we’re reminded of Colossians 1:6, “That (Gospel) has come to you. All over the world this gospel is bearing fruit and growing, just as it has been doing among you since the day you heard it and understood God’s grace in all its truth.” We feel that this verse speaks of the KUMC community, which has initiated and continues to develop the Mongolian mission.
With your prayers and support, we will march onward in strength. We ask for your prayers and your support in the name of Jesus, who is the Lord of the mission of the church. Please be partners with us for the Mongolian Mission.
Thank you and may God richly bless you!
Bishop Jeremiah J. Park, Mongolian Mission
Rev. Myunghoon Ahn, President of the Partners of the Mongolian Mission
Rev. Myungim Kim, Regional Executive Director – Asia